건축계획 상업건축(3) / 교육시설

상업건축(3)
3. 쇼핑센터

전문점(retail shops)이란 주로 단일 종류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과 음식점 등의 서비스점으로 구성되며, 전문점의 구성과 레이아웃은 그 쇼핑센터의 특색에 의해 결정된다.  

몰(mall)이란 쇼핑센터 내의 주요 보행 동선으로 고객을 각 상점으로 고르게 유도하는 쇼핑거리인 동시에 고객 휴식처의 기능도 갖고 있다. 쇼핑센터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코트(court)란 고객이 머무를 수 있는 비교적 넓은 공간으로서 몰의 군데군데 위치하여 고객의 휴식처가 되는 동시에 각종 행사의 장이 되기도 한다. 

주차장은 차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와 고객 유치를 위해 필수적이다. 주차장의 위치와 규모는 다른 교통수단 및 도로 상황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위 쇼핑센터의 공간 구성 요소들의 면적 비율은 핵 상점이 50%, 전문점은 25% 몰, 코트 등 공유공간은 10%, 그 외 관리 시설, 공용화물 처리장, 기계실 등의 후방 부분으로 구성된다. 



교육시설
1. 학교

교지의 형태는 정형에 가까운 직사각형에 유리하며, 일반적으로 장변과 단변의 비는 4:3 정도가 좋고 3:2 또는 5:4 정도도 양호하다. 

12학급 이하의 초등학교는 학생 1인당 교지 점유 면적을 20㎡로 계산하고, 13학급 이상은 15㎡로 계산한다. 학생 수 480명 이하의 중학교는 학생 1인당 교지 점유 면적을 30㎡, 학생 수 481명 이상은 25㎡로 계산하고, 인문계 고등학교는 70㎡, 실업계 고등학교는 110㎡로 계산한다. 대학(교)은 학생 1인당 교지 점유 면적을 60㎡로 계산한다.

교사의 배치 유형은 폐쇄형, 분산 병렬형, 집합형, 클러스터 형이 있다. 운동장을 남쪽에 두고 북쪽에서부터 건축하기 시작하여 ㄴ형, ㅁ형으로 완결지어 가는 종래의 일반적인 형식이다. 장점으로는 대지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으며, 단점으로는 화재 및 비상시에 불리하고, 운동장에서 교실로의 소음이 크며, 교사 주변에 활용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 있다. 분산 병렬형은 일종의 핑거 플랜으로, 일조, 통풍 등 환경조건이 균등하다. 구조계획이 간단하고 규격형의 이용에 편리하다. 각 건물 사이는 놀이터와 정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점으로는 넓은 대지가 필요하다. 편 복도일 경우 복도 면적이 너무 크고 단조롭다. 건물 간의 유기적인 구성이 어렵다는 점도 있다. 집합형은 인구 증가에 따른 교육시설의 지역 계획이 점점 가능하게 되어 교지의 한쪽에서 교사를 짓기 시작할 때부터 최대 규모를 전제로 하여 유기적인 구성으로 계획한다. 교육 구조에 따른 유기적 구성이 가능하며, 동선이 짧아 학생 이동에 유리하며 물리적 환경이 좋고 시설물을 지역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계획이 가능하다. 클러스터 형은 공용공간을 중앙에 위치시키고, 몇 개의 교실을 하나의 유닛으로 하여 분리하는 형식이다. 중앙에 학생들이 중심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을 집약하고 외곽에 특별교실, 학년별 교실 동을 두어 동선의 원활을 기할 수 있으며 건물동 사이의 놀이공간 구성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교사의 면적을 산출할 때 학생 1인당 점유 면적(복도 출입구, 계단 등의 통로 면적을 포함한)을 고려해야 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1인당 3.3~4m2정도, 중학교는 5.5~7㎡, 고등학교는 7~8㎡, 대학교는 16㎡ 이상 정도로 계획한다. 교지 면적은 교사 면적의 2~2.5배 정도가 필요하며 장래 교사 확장에 대한 여유를 가져야 한다. 통로 계통의 점유 면적은 교사 면적의 약 30% 정도이다. 

학교의 평면 계획 시에는 운영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운영 방식에는 종합교실형, 일반교실형, 특별교실형, 교과교실형, E형, 플라톤 형, 돌턴 형, 개방학교가 있다. 종합교실형은 Activity type이라고도 하며, 교실 수는 학급수에 일치하고 각 학급은 자기의 교실 내에서만 모든 교과를 행하는 형식이다. 이 형식은 학생의 이동이 전혀 없고, 다른 학급과 관계없이 학급마다 가정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설 정도가 낮을 경우에는 가장 빈약한 보기로 되고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에는 무리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해 가장 적당한 형식이며 외국에서는 이 교실에 1~2개의 변소를 부속시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교실형 및 특별교실형은 Usual with Variation type이라고도 불리며, 일반 교실이 각 학급에 하나씩 배당되고, 기타에 특별교실을 가지는 형식을 말한다. 전용 학급 교실을 주기 위해 홈룸 활동 및 학생 소지품의 본 거가 정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특별교실을 확충하면 일반 교실의 이용률이 낮고 시설의 정도를 높일수록 비경제적으로 된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 학교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 형식이며, 결점도 있으나 대체로 권장할 만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교실형은 Department system이라고도 불리며, 모든 교실이 특정한 교과를 위해 만들어지며 일반 교실은 없는 형식이다. 각 교과에 순수율이 높은 교실을 주고 시설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으며 학생의 이동이 심하고 순수율을 100%로 하는 한 이용률이 반드시 높다고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동할 때는 소지품을 두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이동에 대한 동선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 형식이다. E형은 Usul 과 Variation type의 중간 형태를 말한다. 일반 교실의 수는 학급수보다 적고 특별교실의 순수율은 반드시 100%가 유지되지 않는 식이다. 이용률을 매우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학생의 이동이 상당히 많고 학생이 있는 곳이 안정되지 않고 대부분 혼란이 온다는 단점이 있다. 혼란이 일어나지 않게 소지품과 동선을 고려하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형식이다.